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가정 맞춤형 보살핌으로 행복도시 이끈다.
20일 인천시 김충진 복지국장은 기자설명회를 갖고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행복한 도시 만들기 민선8기 복지방향 추진계획을 밝혔다.
설명회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7월부터 정부 지원기준에 부적합한 위기사유 발생 가구 및 저소득 빈곤가구의 선정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시민 안심 복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리고 인천형 생활보장 복지제도인 ‘SOS 긴급복지’와 ‘디딤돌 안정소득’ 지원대상 선정기준을 지난 7월 1일부터 기존보다 대폭 완화했다.
그동안 선정기준중 재산기준이 1억8800만원 이하였으나, 이번에 3억원 이하로 완화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위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디딤돌 안정소득’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상 선정기준에 못미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가구에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 주기 위한 제도다.
대상가구로 선정되면 생계비로 4인가구 기준 76만8160원을 지원하고, 출산시 70만원, 사망 시에는 80만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선정기준 중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40% 이하였으나, 이번에 50% 이하로 완화해 선정범위를 넓혔다.
◎또, 시는 위기우려 552가구 대상 전수조사로 선제대응으로 위기상황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미신청자 552가구를 대상으로 전수 방문상담을 시행키로 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19로 저소득층생활안정과 소비여력제고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저소득층 한시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전체 대상가구 중 552가구가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아, 혹시 모를 위기상황에 대비하고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보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따라서 한달간 실시한 방문상담 전수조사 결과 총 대상 552가구 중 387가구에 대한 상담을 실시해, 그 중 80가구에 대해서는 가구상황에 맞는 맞춤형 연계와 지원을 실시했다.
아울러 보호가 필요한 위기가정의 경우 개별욕구에 따라 공적 복지급여, 지역형(SOS 긴급지원, 디딤돌 안정소득) 복지사업, 민간자원 연계 등 필요한 복지를 신속히 지원했다.
◎인천시는 지난주 11일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주재로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민간위원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 등에 대한 심의‧자문, 사회보장관련 서비스 제공 기관‧법인‧단체‧시설과 연계‧협력강화, 통합적 제공체계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시민 주도 복지공동체 역량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인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군․구에 시달했다.
아울러 인천시는 협의체 기능 활성화를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및 위기가정 보호․대응을 위해 인력확대와 예산지원, 새로운 복지모델 발굴 계획 등 9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협의체 사무국의 열악한 환경해결을 위해 ▲전담인력 18명 충원 ▲인건비·운영비 등 예산지원(12.18억), ▲조직 등 정비(소속, 신분, 조직체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복지모델 개발 등 ‘신사업 발굴’ 공모를 실시해 실질적인 복지 사각 및 위기가정 보호 대응 정책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충진 복지국장은 “저소득층에 대한 꼼꼼한 관심과 군·구 및 읍면동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맞춤형 보살핌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안심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위기가정 보호․대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