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부평3정수장 수계지역 일부 고지대에 이달 25일부터 50시간 단수 및 수량 감소가 예상된다.
17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응길) 부평3정수장의 밸브교체공사로 이달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50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천1동, 산곡1동, 십정1동 등 일부 고지대지역(단수 및 수량 감소 예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일시적 녹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녹물 발생시 충분히 물을 방류하고, 녹물발생이 지속될 경우 미추홀콜센터(국번없이 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평정수장은 부평구, 계양구, 미추홀구 주안 5, 6동 일부와 남동구 간석4동 일부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부평정수장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부평3정수장 밸브교체공사로 인해 부득이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22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며, 배수지 최대수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수계전환이란 물흐름을 바꿔 타정수장에서 단수지역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특히,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실시되는 1단계에는 미추홀구, 중구(영종 제외), 동구지역이 해당된다.
또,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는 부평구(부평2, 4~6동, 부개동, 일신동 제외), 미추홀구(주안5, 6동 일부), 남동구(간석4동 일부)가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부평구 원적산 배수지 주변 등 일부 고지대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및 수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 사용하고 수계전환 기간동안 물 절약을 위한 협조가 필요하며, 먹는 물이 부족하면 관할행정복지센터에서 병입 인천하늘수를 수령해 음용하면 된다.
한편,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및 수량 감소 예상지역은 부평구 청천1동, 산곡1동, 십정1동 고지대(해발 30m 이상 지역) 등이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녹물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한다.
아울러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녹물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수계전환이 실시되는 기간동안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대기시켜 비상급수에 대비한다.
그리고 작업을 조속히 완료해 예정 시간내에 시민들에게 수돗물이 정상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응길 본부장은 “수계전환에 따른 녹물발생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 등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될 수도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전환 시 유입밸브를 차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녹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우선 수도꼭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방류한 다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녹물발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미추홀콜센터(국번없이 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