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이동식 CCTV 단속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매연저감장착 차량 사후점검 및 운전면허시험장 경유차 집중 단속 등에 나선다.

12일 인천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예방을 위해 이달말까지 운행자동차 배출가스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수송부문 미세먼지 총력대응을 위해 매연저감장치(DPF) 장착차량 사후점검, 운전면허시험장내 경유차 집중단속, 100억원이상 관급공사장내 노후건설기계 단속을 중점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매연측정기를 이용한 운행차 배출가스 허용기준 만족여부, 5등급 차량 및 노후 건설기계 운행시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여부 등이다.

단속결과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은 대기환경보전법 등에 따라 15일 이내에 차량을 정비‧점검토록 개선명령하고 이행치않은 차량은 10일 운행정지 등 엄중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 특별점검뿐 아니라 이동식 CCTV 단속, 시-군·구 공회전 합동점검, 관내 공공기관 운행차량 점검, 버스 배출가스 점검 등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량 대상으로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부착 등 저공해 조치비용을 지원하며, 노후건설기계 경우는 엔진 교체 등 저공해 조치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4등급 경유차량(2006.1.1.~2009.8.31. 경유배출가스 기준 적용차량, Euro4)으로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달호 시 대기보전과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차량 배출가스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