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수도권 3개시·도가 관광·마이스에 협력키로 해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5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서울·경기와 함께 인천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수도권관광·마이스발전을 위한 상생과 협력’을 주제로 ‘제1회 수도권 관광·마이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시·인천관광공사·서울시·서울관광재단은 ‘마이스 공동마케팅 교류 협력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인천시는 지난 2019부터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
인천시는 지난 6월과 8월 3개 수도권 시·도지사는 ‘수도권 협력’을 주제로 연달아 회동하면서, 서울시와 경기도에 포럼에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을 ‘수도권 관광·마이스 포럼’으로 확대해 개최하게 됐다.
이날 포럼에서 인천시 문화복지정부시장이자 인천 관광·마이스포럼 공동 위원장인 이행숙 부시장은 “최근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이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문화가치 상승과 더불어 그동안 펜데믹으로 잠잠했던 대한민국의 관광·마이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선제적으로 수도권 3개 시·도가 협력하는 것은 지역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 있다”며,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교류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은 ‘새로운 관광시대 수도권 연계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최경은 관광정책연구실장이 발제했다.
그리고 ‘메가 이벤트 유치를 위한 수도권 공동대응방안’을 주제로 한국관광공사 조덕현 지역협력관이 발제했다.
이와 함께 서원석 경희대학교 호텔경영학부 교수의 진행으로 총 6명의 패널이 참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관광시장 동향과 관광트렌드 변화전망을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관광시장 및 관광산업의 회복과 도약과정에서 수도권의 관광연계협력의 중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마이스산업 육성 관련 지방자치단체간 메가 이벤트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 때로는 제로섬 경쟁으로 비화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는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부족한 인프라와 자원을 상호 보완하고 이벤트 유치에 따른 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해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아울러, 인천시와 서울시는 이번 ‘마이스 공동마케팅 협약’을 통해 인천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서울의 우수한 마이스 기반을 결합, 도시간 연계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광·마이스 상품을 보급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한 마이스업체 대표는 “오늘 인천-서울간 협약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필요했던 사항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다”며 “인천-경기간 협약도 빠른 시 내에 추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