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박용철 군수가 당산리 지역 방음시설 설치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북한 소음공격에 따른 긴급대책으로 ‘방음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소음 피해가 심각한 송해면 당산리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며 총사업비 3억 5천만 원을 인천시 70%, 강화군 30% 분담, 35가구에 방음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29일부터 송해면사무소에서 접수하며 신청 자격은 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위임을 받을 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1,000만 원까지로 초과분에 대해서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대상은 북한 소음방송 지점과의 거리, 실제 거주 인원, 거주기간, 임신부‧아동‧중증질환자 등 소음공격에 취약한 가구원 거주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선정된 가구는 전문 업체를 통해 방음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공사 완료 후 준공검사 및 정산 과정 등을 거쳐 지원한다. 박용철 군수는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히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방음 효과, 만족도 등 실효성을 검토, 사업 확대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 소음공격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 방음시설뿐만 아니라 추가 대책도 필요한 상황으로 중앙부처,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민들의 신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