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작은소피참진드기 성장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가을철 야외활동시 진드기 물림으로 인한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인천시는 추석을 앞두고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은 매년 4월~11월에 발생하며, 주로 7월~10월에 집중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갖고있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물린 후 1~2주 이내 고열, 오한, 두통,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는 지난달말 기준 전국 환자수는 105명, 인천은 2명이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환자 233명중 40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은 인천대와 공동으로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수도1권)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4월부터 11월까지 월1회 채집환경(풀밭, 무덤, 산길, 잡목림)에 따라 참진드기를 채집해 진드기 발생상황과 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까지 채집된 2603마리의 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참진드기 발생이 많은 풀밭 지역에서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채집은 환경별로 풀밭 1542마리(59.2%), 잡목림 444마리(17.1%), 산길 439마리(16.9%), 무덤 178마리(6.8%) 순으로 이뤄졌다.
권문주 원장은 “진드기매개 감염병예방의 최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외활동시 피부노출 차단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귀가후 씻고 빨래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야외활동후 의심 증상이 나타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