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유천호 강화군수가 국가유공자 명예선양과 예우와 관련한 사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민선7기 들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에 <뉴스통신>은 유천호 강화군수에게 세부추진 방향을 들어봤다.
▲국가유공자 추모를 위한 해누리공원 조성 추진은
해누리공원은 6만6천여㎡ 부지에 국비 28억과 군비 101억 등 129억을 투입, 군의 공공시설물 중 역대 최대 규모 면적이다.
공원에는 국가유공자 묘역 2,000여기와 일반군민 묘역 2,300여기 등 총 4,300여기를 친환경 자연장지로 조성했다. 아울러 호국마당을 설치해 국가유공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또 호국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추모 공간을 조성했고 유휴부지에는 사계절 정원과 파고라, 서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 휴식과 힐링, 나들이 명소로 거듭나도록 했다.
▲각종 명예수당 전국 최고수준 지급한다고 했는데
국가유공자들의 예우 강화를 위해 참전명예수당을 월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보훈예우 수당은 월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했다.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을 신설해 월15만 원씩 지급하고 있고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는 호국보훈의 달 위문금 3만 원, 설‧추석에는 각 2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보훈회관 및 충의관의 노후 시설을 새롭게 정비하는 한편 보훈단체 운영 및 전적지 답사, 안보 견학 등의 보조금을 대폭 상향 지원해 유공자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예우하고 있다.
▲미 포상 독립 유공자 발굴 사업은 어떻게 추진됐나
강화지역은 강화의병을 비롯해 3·1독립만세의거, 반제국주의 투쟁 등 많은 분들이 순국하거나 투옥됐지만 그동안 사료 발굴이 미진했다.
따라서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와 독립유공자 30명을 발굴, 유공자 등록과 포상을 추진 중이다. 발굴된 유공자는 강화출신 강화의병 25명과 강화도를 근거지로 활동한 타지출신 5명이다.
발굴된 사료 중에는 화도면 주윤창, 내가면 배영도는 의병이 금품을 강탈해 갔다고 경무국장에게 보고한 문서도 발견됐다. 군자금 지원이 발각되면 고초와 처벌이 따라 강탈로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