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대구 서변동 산 12-1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구 서변동과 경북 고령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5일 밤 0시 55분경 대구시 북구 서변동 산 12-1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인력 84명(전문진화대 15, 산림공무원 4, 소방 65)을 긴급 투입, 밤 1시 19분경 진화를 완료하고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면적을 조사 중이다.
앞서 24일 오후 3시 57분경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 산 1-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4대(산림청 1, 지자체 2, 경북소방 1)와 인력 53명을 동원, 1시간40여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절벽지에서 산불이 발생, 지상진화 인력이 산불 현장까지 접근하기가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현장조사를 통해 화재원인 및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불이 재 발화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산림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은 입산 시 화기 사용을 삼가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 산림 인접 지역에서 인화물질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