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해경이 불법 어업활동을 한 중국어선을 적발, 선원들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서귀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대한민국 해역에서 불법 어업활동을 하던 중국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나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1일 밤 9시쯤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어업활동을 한 혐의로 중국어선 A호(승선원 11명)를 적발, 화순 항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쯤 해상경비 임무 수행 중인 3006함에서 어업협정선 내측 약 37km(차귀도 서쪽 약 122km) 해상에 무허가 어업활동이 의심되는 중국어선을 발견했다.
특수기동대원들이 즉시 출동해 A호를 검문, 불법 어업활동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해당 어선은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의 어업활동 허가를 받지 않고 갈치 100kg을 어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경제수역어업주권 법) 제5조 제1항에 의거 해당 중국어선을 나포한 후 화순 항으로 압송했다.
압송된 중국 선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를 체취, 검사를 의뢰했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경제수역어업주권 법의 무허가 어업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법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