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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진부면 상진부리 산14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12일 오후 2시 5분경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리 산14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3대(산림청 2, 강원소방 1) 및 인력 63명(특수진화대 12, 산림공무원 21, 소방 30)을 긴급 투입,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시 건조 주의보와 한파 주의보, 영하 6도, 풍속 5m, 체감온도 영하 8도에 이르는 악조건 및 인근 하천이 얼어 진화 헬기의 담수지 확보가 어려웠다.
그러나 산림당국이 사전에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평창군 대화면 신리 저수지에 설치한 담수지 결빙방지 장치를 활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화할 수 있었다.
이날 불은 인근 주택의 화목보일러에서 발생, 산으로 확산돼 산림 0.02ha가량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위험이 높다”며 “산림 안팎에서 화기 취급에 주의하고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과장은 “오후 2시 25분경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343 일원에서도 담뱃불 실화에 의한 산불이 발생, 산림 약 0.05ha를 태우고 오후 3시 1분에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