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창녕 성산면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0일 경남 창녕과 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다음날 오후 5시45분경 진화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 10시 26분경 산불이 발생, 진화헬기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상 인력만으로 진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산림당국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인력 1,124명을 투입,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일출과 동시에 헬기 16대를 동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초속 5m/s 이상의 강한 바람과 급경사 및 암석지역의 악조건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특수진화대 등의 사투 끝에 약 19시간 만에 진화했다.
인명 피해는 없으며 산림당국은 산불로 5.5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으며 산불이 재 발화되지 않도록 잔불정리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건조 주의보가 계속되는 만큼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실수로 낸 산불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림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은 입산 시 화기 소지 및 사용을 하지 말고 산불 발생에 주의하는 한편 특히 산림 인접지에서 쓰레기 불법 소각 등을 자제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