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창녕 성산면 대산리 산 5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경남 창녕군과 경북 영주시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산림청은 10일 밤 10시26분과 9시56분경 창녕 성산면 대산리 산 52와 영주 평은면 오운리 산 31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인력 339명을 긴급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산불 현장이 급경사와 야간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현장의 기상 상황은 영주시는 서풍 1.9m/s, 창녕군의 경우 북풍 1.2m/s이 불고 있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출과 동시에 헬기 10대(영주 산림청 3대, 지자체 1대), (창녕 산림청 3대, 지자체 3대) 및 인력 200여명을 추가 투입해 오전 내로 산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민가 및 시설 주변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간 산불 진화인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있다.
이 불로 영주시 4.5ha, 창녕군 1.5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인원 및 장비를 최대한 동원,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다”며 “건조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산림 인근 주민 및 등산객들은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9분경 경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산 23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야간이고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산불현장 인근에 영월암 사찰 등이 있었으나 민가 및 시설 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이 산불로 0.4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