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울진 영덕 노물 항 앞 해상에서 어선에 해수가 유입돼 침몰했다. (사진=울진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조업 중이던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진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39분께 영덕 노물 항 앞 해상에서 어선에 해수가 유입, 침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승선원 2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익명의 신고자로부터 노물 항 빨간 등대 인근 1000M 해상에 어선이 전복돼 있고 배위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 및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승선원 2명은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레저보트에 의해 구조됐고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해경은 A호 선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한 결과 조업 중 해수가 유입, 전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현재 2차 사고에 대비해 구조대를 투입해 침몰한 선박 A호의 유류밸브를 차단했는가 하면 경비함정을 사고 지점 인근 해역에 배치해 안전관리 및 해양오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A호는 완전히 침몰해 수심 약 10M 아래 가라앉아 있어 위치 부이 및 라이트 부위를 설치한 상태로 금일 중으로 민간 어선을 동원해 수면 상부로 끌어 올린 후 노물 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