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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 추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흥수 기자)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부산시가 내년부터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뉴스통신>은 박형준 시장에게 세부 계획을 들어봤다.
▶출산 지원금을 대폭 확대한다고 했는데.
생애초기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비용지원 일환으로 정부의 ’첫 만남 이용권‘ 사업과 연계, 출산 지원금을 첫째 아부터 200만 원(일시금, 바우처)을 지원할 것이다.
둘째 이후 출생아부터는 100만 원을(일시금, 현금) 전액 시비로 추가 지급해 3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그동안 둘째 이후 출생 자녀에 집중돼 있던 출산지원 사업을 개편, 첫째 아부터 실질적인 양육비를 지원한다.
둘째 아 이후 지원 또한 더 두텁게 하고자 출산 지원금을 확대 추진하는 것으로 따라서 기존 출산축하용품 지원(10만 원 상당) 사업과 둘째 아 이후 초등학교 입학축하금(20만 원) 사업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영아수당 지원에 대한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영아기는 부모의 가정양육 선호도가 높은 시기지만 그동안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0~23개월 아동에 대해서는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의 가정양육수당을 지원해 왔다.
이로 인해 어린이집 이용 시 받는 월 50만 원의 보육료 지원금과 격차가 존재했다. 이런 점을 해소하고자 정부와 연계, 2022년 이후 출생아부터 기존 가정양육수당 대신 영아수당을 월 30만 원씩 24개월간 지원하겠다.
또한 2025년까지 지원액을 월 50만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아수당은 현금으로 지급돼 가정에서 직접 양육비용으로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어린이집 이용 시에는 바우처의 형태로 어린이집 보육료로 지원한다.
▶부산 형 영영아반 운영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내년부터 부득이한 사정으로 가정 양육이 어려워 어린이집 보육이 필요한 어린 영아들을 위해 ‘부산 형 영영아반’ 운영지원 사업을 시행,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생후 12개월 이하의 영영아들의 경우 스스로 움직임이 어려워 집중 돌봄이 필요하나 법령상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이 아동 3명을 돌보도록 규정돼 있어 보육교사들의 업무 가중과 돌봄 기피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런 어려움을 반영, 어린이집 영영아반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기존 1대 3에서 1대 2로 개편하고 반별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보호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