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최근 5년간 경북지역에서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가 194건 발생했다. (사진=포항 남부소방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상당수가 화목보일러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포항 남부소방서는 최근 5년간 경북지역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건수는 194건으로 인명피해 14명, 재산피해는 25억여 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촌지역에서 선호, 난방비 절약 효과로 증가 추세다. 특히 경북은 충남, 경기도에 이어 3번째로 화목보일러 화재가 많았다.
화재 발생 건수는 2016년 이후 매년 증가했으나 2019년 29건으로 다소 감소했으며 반면 2020년 41건이 발생, 다시 증가했고 2021년 11월 현재 29건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79.9%(155건)로 가장 많고 기타장소 14.4%(28건), 산업시설 5.7%(11건), 특히 단독 주택에서 149건의 화재가 발생해 철저한 주의가 촉구된다.
원인은 부주의 70.1%(136건), 기계적 요인 24.7%(48건), 기타 5.2%(10건)로 나타났는데 화목보일러 주변에 가연물을 두거나 (127건) 불씨 방치(78건)가 주요 원인이었다.
소방당국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으로 화목보일러 안전사용 홍보 강화대책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 남구지역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는 87개소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심학수 포항 남부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부주의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면서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