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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를 밀수출하기 위해 컨테이너에 적재했다 인천세관에 적발된 차량 (사진=인천세관)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고급 외제차를 밀수출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세관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외제차 48대를 해외로 밀수출한 6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거, 주범인 외국인 2명을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세관에 차량 말소등록 된 국산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차량 X-RAY 검색기 검사에서 외제차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사과정에서 차량 말소등록이 어려운 외제차(대포차)를 구매,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6개월간의 치밀한 수사 끝에 도피 중이던 이들을 체포했다.
총책 A씨(남, 32세)는 대전시에서, 불법 쇼링책 B씨(남, 30세)는 경북 경산에서 체포해 구속했고 차량 통관 과정에 도움을 준 4명을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이들은 밀수출 범행이 적발되자 불법체류 외국인을 포섭, 허위 자수토록 하고 허위 자백이 드러날 것을 대비, 중고차 사진 등이 담긴 휴대전화를 소지케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인천세관 김성복 거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불법적으로 해외로 반출하는 조직에 대하여는 철저히 수사해 일벌백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