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가짜 비아그라 및 시알리스를 밀수입 유통시킨 일당이 세관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사진=유숙녀 기자)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가짜 비아그라 및 시알리스를 밀수입 유통시킨 일당이 세관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세관은 중국에서 밀수입된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재포장하거나 새로운 성기능 개선제를 제조,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8명을 검거, 2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주범 A씨는 2018년 12월경부터 캡슐제조기, 자동포장기 등 의약품 제조기계를 지방의 외딴 주택에 설치해 완성품을 제조(약 584만정, 진품시가 약 1,000억)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다.
또 자신의 누나, 매형 등을 범행에 가담시켜 가족사업 형태로 운영한 이들은 중국 가짜 비아그라(560만정)와 국내산 가짜 비아그라(21만정)를 정품과 똑같은 용기 및 스티커 등을 이용, 재포장했다.
이들은 밀수입된 가루 상태의 실데나필(성기능개선제 원료)과 옥수수 전분 등을 혼합한 ‘아드레닌’ 등 캡슐 형태의 새로운 성기능 개선제를 제조(3만정)해 전국의 도매업자들에게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불법 제조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에게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밀수입해 공급한 밀수업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