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어선과 석유제품운반선이 충돌한 현장에 출동,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어선과 석유제품운반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50분경 경남 통영시 비진도 남동방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9명)와 석유제품운반선 B호(승선원 3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사고는 A호가 B호 선미 측 0.5해리까지 속력을 낮추지 않고 접근하자 B호가 기적을 울리며 우현으로 변침했으나 충돌해 발생했고 B호가 VTS를 경유해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경비정을 비롯해 구조대, 거제남부파출소 연안구조정, 방제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오후 3시 1분 도착,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을 확인하는 등 초동조치를 취했다.
이어 구조대 잠수요원이 3회에 걸쳐 8명이 입수, 파공부위 봉쇄를 시도했지만 파공부위가 커 봉쇄가 불가하자 B호에 적재된 경유 200톤과 벙커-C 100톤을 타 선박으로 이적, 오염을 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