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갯벌에 고립된 낚시 객을 구조, 육지로 나오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낚시를 하다 갯벌에 고립된 6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5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미륵도에서 낚시 객 A씨(60대, 남)가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팀, 구조대를 급파, 구조보드(갯벌을 신속하게 이동하거나 구조 활동을 벌이기 위한 장비)를 이용,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허리통증 및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포 소재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현관 경비구조과장은 “야간 시야 확보의 어려움과 강풍 등으로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A씨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장은 “해안가, 갯바위 등에서 낚시 활동하기 전에는 반드시 사전에 현지 기상과 물때를 확인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