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해경과 119소방대가 갯벌에 고립됐던 남성을 구조, 육지로 나오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야간에 갯벌에 고립됐던 2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0일 밤 1시 29분경 경기 시흥시 오이도 선착장 인근 갯벌에서 안개로 인해 방향을 상실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20대, 남)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행인이 바다에서 구해달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119 경유 신고를 접수하고 인천해경 신항만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 구조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출동한 구조팀은 안개 속에서 갯벌을 수색하던 중 서있는 요구조자 A씨를 발견하고 함께 출동한 시흥소방서와 배곧파출소 구조세력과 육상으로 부축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익수자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담요로 체온을 보호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안개 속에서 해상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기상상황을 확인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