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충남 서해남부 앞바다에서 해양사고와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8시 31분과 10시 44분경 천수만 죽도와 삽시도 인근에서 2명과 3명이 탄 모터보트가 엔진고장 및 연료부족으로 표류, 민간구조선이 출동, 구호조치를 했다.
또한 오후 2시 40분경 3명이 승선한 모터보트가 기관고장으로 마랑 항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이라며 신고를 받고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이동해 보트를 안전하게 마랑 항으로 예인했다.
이어 9시경 홍성 천수만 죽도 인근에서 18명이 승선한 낚시어선 A호가 저수심의 갯벌 모래지역에 좌주 돼 홍성파출소와 태안해경 안면파출소, 민간구조선이 출동해 승객 17명을 구조했다.
앞서 25일 오전 10시 42분경 대천 항 인근 해상에서 3명이 승선한 어선 B호가 해상에 떠다니는 부유물에 걸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대천파출소 순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안전관리를 했다.
B호는 민간 잠수사가 부유물을 제거한 후 대천 항에 입항했다. 10시 46분에는 서천군 부사방조제 인근에서 승선원 1명이 탄 고무보트 엔진이 고장 나 구조정에 의해 홍원 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아울러 12시 36분 홍원 항 인근에서 2명이 타고 있던 모터보트가 큰 너울로 바닷물이 보트에 유입돼 5㎝정도 침수, 엔진이 고장 나 출동한 홍원파출소 구조정에 의해 홍원 항에 입항했다.
오후 2시 37분경 오천 항 인근에서도 2명이 승선한 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자 해양경창에 구조를 요청, 오천파출소 구조정이 출동해 안전하게 오천 항으로 예인하는 등 안전조치 했다.
밤 11시 10분경은 보령 삽시도에서 9세 어린이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에 의해 대천 항으로 이송돼 대기하고 있던 119 구조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