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한 낚시 객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60대 낚시 객이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여수 신북항 내 부두에서 A씨(65세, 남)가 해상에 추락한 것을 인근 낚시 객이 목격, 119를 경유, 신고 했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을 급파, A씨가 부두 콘크리트 구조물에 걸터앉자 있는 것을 확인, 보트를 이용, 구조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구조당시 다리 통증 및 저 체온증 호소 외에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부두 상부와 콘크리트 구조물의 높이가 높아 올라 갈 수가 없는 상태였다.
A씨는 부두 내에서 낚시를 한 후 귀가하던 중 휴대폰을 보면서 걷다가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자력으로 부두 구조물로 올라와 안자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서필석 실장은 “항포구 등에서 낚시를 할 때 구명조끼 착용만이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며 “낚시 객들은 위험한 곳에서는 활동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