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불법 체류자를 고용해 통발 조업을 하다 해경에 적발된 어선 (사진=여수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조업 중이던 어선에 승선해 있던 불법 체류자가 해경에 붙잡혀 출입국 외국인 사무소에 인계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20분께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동방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3명)가 통발 조업 중인 것을 확인, 승선원들을 조회, 국적이 다른 B씨(남, 26세, 베트남 국적)를 검거했다.
A호 승선원 명부에는 한국인이 승선한 것으로 기재돼 있으나 외국인 B씨가 승선해 있어 신원을 조회한 결과 체류지역이 제주도로 확인돼 근무지 무단이탈 현행범으로 체포, 출입국 사무소에 인계했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은 외국인이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동안 근무지를 변경할 때에는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근무처가 아닌 곳에서 근무한 자 및 고용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와 관련 양종환 과장은 “불법체류자 및 체류지 무단이탈 외국인과 불법 취업을 시키는 고용주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최근 3년간 불법체류자를 85명을 검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