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방당국에 응급의료 상담 문의 등이 폭증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본부)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방당국에 응급의료 상담 문의 등이 폭증, 119대원들이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60세, 남)는 의식 저하로 바닥에 소변을 본 상태로 쓰러졌고 발열(38.3도)을 동반한 상태여서 병원 선정이 어렵다는 구급대원의 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부산과 경남지역 응급의료기관 11개소를 수소문한 끝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선정할 수 있었다. 이처럼 코로나가 확산, 발열을 동반한 환자 발생 시 병원 선정이 어렸다.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8월말 현재 부산지역 백신 부작용 상담건수 또한 3,923건을 처리했다.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올해 처리한 응급의료 상담건수도 11만4,971건(8월 말 기준)이나 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28.1%(2만5,216건) 증가한 것으로 일일평균 473건, 3분마다 1건의 응급상담을 처리한 것. 항목별로는 응급의료 정보 제공이 6만8,618건(59.7%)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 백신 상담을 포함 각종 질병 상담 2만630건(17.9%), 호흡곤란·심정지·중증외상 등 응급지도 1만5,541건(13.5%), 현장 및 이송 도중 구급대원 직접 처치는 4,029건(3.5%)이다.
또 최초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수술이나 진료가 불가해 수술이나 진료가 가능한 병원 안내도 1,727건(1.5%)이나 됐고 백신 접종이 늘어남에 따라 백신 관련 상담건수도 3,923건 처리했다.
증상은 발열이 970건(24.7%)으로 제일 많았고 통증 827건(21.1%), 호흡곤란 329건(8.4%), 알레르기 280건(7.1%), 구토 149건(3.8%)이고 8월말까지 영상상담 실시 건수는 762건이다.
이어 심정지 302건(39.6%), 실신 117건(15.4%), 경련 66건(8.7%), 호흡곤란 35건(4.6%)이다. 박흥모 담당은“시민들이 응급의료를 제공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