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광주광역시가 오염물질 무단배출 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16곳을 적발했다. (사진=김흥수 기자)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전남 광주지역 일부 사업장이 환경오염물질을 불법 배출, 환경오염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광주시는 집중호우를 틈탄 오염물질 무단배출 및 공공수역 유입 우려 사업장 92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16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예컨대 광산구 A사업장은 지정폐기물인 폐 황산을 취급하는 업체로 지게차 운전 미숙으로 보관중인 폐 황산 60ℓ를 공공수역에 불법 유출, 덜미를 잡혔다.

또 북구 B사업장은 지정폐기물 관련 준수사항 위반 혐의로, 동구 C사업장은 사업장폐기물 변경확인 미 이행 등으로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이번 단속은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비롯해 주택가 생활주변 악취배출 사업장과 비산먼지 날림 공사현장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속은 공공수역 환경오염 행위,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비산먼지 억제시설 미설치·운영여부 등으로 이뤄졌다.

김현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위반 사업장은 관할 자치구가 행정처분 하도록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이 드러난 10곳은 사법경찰이 수사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일상생활 속 건강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