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대전시 특사경이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벌여 3건을 적발했다. (사진=대전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환경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혐의를 받는 사업장들이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대전시 특사경은 여름철 증가하는 악취 불편 해소를 위해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벌여 불법행위 3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A사업장은 주택가에서 가구를 제작하는 업체로 악취 원인 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함유된 도료를 목재 표면에 분사하는 도장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관할기관에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았고 오염물질이 주변으로 무단 배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도 설치하지 않아 적발됐다.
이와 함께 B업체는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아파트 건물 외부 재 도장 공사를 하면서 관할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페인트칠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C업체는 목재를 절단 가공, 가구를 제작하며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아 적발됐다. 시는 위반사항을 관할 구에 통보, 행정처분과 사법처리를 요청했다.
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영세 중․소사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감안, 적발보다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주거지역 오염행위 위주로 단속했다.
이준호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작업 환경과 생활환경에서 맡게 되는 악취 유발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정서적․심리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치지 않고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등 신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사업주들은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과장은 또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등 악취 발생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쾌적한 환경을 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