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추석을 앞두고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 (사진=유숙녀 기자)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등의 소비가 증가, 이로 인한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추석 전 민생침해 범죄 단속을 벌여 160건 210명을 검거했다. 유형은 불법어업(37.1%), 기소중지(13.3%), 절도(10.4%), 선불금 사기(7.6%) 등이다.
이런 가운데 해경이 오는 24일까지 민생침해 범죄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단속 대상은 마을어장·양식장·선박 등 침입절도, 장기조업선 선원 하선요구 묵살이다.
또 강제승선 등 인권침해, 선불금 사기, 유통질서를 교란시키는 수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불량식품 유통사범이며 여객선 등 다중이용 선박에 대한 기소중지자 검거도 병행한다.
해양은 우범선박 출입항이 잦은 항포구 취약시간에 형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이번 단속에 지방청·경찰서 수·형사, 형사기동정을 동원해 해·육상 일제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전국 14개 지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원산지 위반과 불량식품 가공 유통 사범에 대해서도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원재 형사과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육상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불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