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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경비함정이 표류 중인 선박을 구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김흥수 기자) 29일과 28일 충남 서천앞바다에서 선박이 잇따라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밤 군산시 연도 해상에서 예인선 A호(승선원 4명)가 부선(승선원 1명)을 예인 중 추진기에 어구가 감겨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부선에 투묘를 지시하는 한편 선원 5명의 안전여부를 확인한 결과 건강과 안전에 이상이 없었으며 예인선은 추진기에 어구가 걸려 표류 중이었다.
6시간의 안전관리가 지속됐고 추진기에 걸린 어구 제거를 위해 잠수사가 현장에 도착해 1시간여 어구 제거작업을 끝내 예인선은 9시 10분경 재차 인천해역으로 이동했다.
또 이날 11시경 홍원 항 인근에서 조업선 B호(승선원 3명)가 원인미상의 엔진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B호를 홍원 항으로 예인했다.
앞서 26일 마량 항 남서쪽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이라며 모터보트 D호 운항자가 구조를 요청, 민간구조선과 홍원파출소 구조정 협조로 홍원 항으로 예인을 완료했다.
조원배 경비구조과장은 “표류 사고는 다른 선박 또는 해양시설물과 충돌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며 “야간항해 시 주변 장애물에 특별히 주의해 항해 해야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