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경비함정에 태우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전남 신안과 진도, 영광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4시 58분경 신안군 만재도 주민 A씨(70대, 여)의 코피가 멈추지 않아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만재도에서 A씨와 보호자를 경비함정에 탑승시키고 진도군 서망 항으로 이송, 오전 8시 26분경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 조치했다.
또 오전 5시 49분경 대흑산도 북서쪽 해상에서 조업하던 선원 B씨(50대, 남)가 양망 작업 중 와이어에 손가락이 감겨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사고 해역에서 B씨를 태우고 헬기 이송을 위해 흑산도로 신속하게 이송, 오전 7시 34분경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어 장산도 주민 C씨(60대, 남)가 원인미상의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 C씨를 북강선착장에서 안좌도 읍동선착장으로 이송했다.
앞서 해경은 21일 오전 11시 53분경 진도군 조도 주민 D씨(80대, 여)가 심한 복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 D씨를 서망 항으로 이송했다.
오후 9시 3분경에는 영광군 계마항 인근 테트라포드에서 E씨(30대, 남)가 실족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팀을 급파, 쓰러져 있는 E씨를 발견, 119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고용화 기획운영과장은 “이송된 응급환자 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섬마을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