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실종됐던 등산객을 구조, 이송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안동소방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산행 도중에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119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안동소방서는 22일 오후 3시18분경 경북 청송군 부동면 주왕산 주봉 인근에서 등산객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8시간 수색 끝에 A씨(남, 60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A씨가 가족들과 등산을 하던 중 홀로 하산 하다 길을 잃은 것으로 추정, 소방 18명, 경찰 5명, 주왕산국립공원 20명 등 인원 43명과 장비 11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출동한 대원들의 야간 수색 끝에 경북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에 의해 발견된 A씨는 당시 경미한 찰과상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상황으로 들것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와 관련 최원호 소방서장은 “당시 실종자 A씨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았다”며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한시 바삐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