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표류 중인 어선을 구조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전남 도서지역 해상에서 어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29분경 신안군 재원도 남쪽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2명)가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24분경 영광군 안마도 북동쪽 24km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승선원 8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이어 오후 2시 32분경에는 신안군 대야도 북서쪽 3.1km 인근 해상에서 어선 C호(완도선적, 승선원 3명)가 입항 중 원인미상의 부유물이 스크루에 걸려 이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 27분경 사옥도 송도 항 앞 해상에서 어선 D호(목포선적, 승선원 2명)가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 연료 부족으로 이동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 승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인근을 항행 중인 선박을 상대로 안전계도 방송 후 승선원들을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에 옮겨 태워 안전을 확보, 구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