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따개를 채취하다 갑작스런 파도로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34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인근 해변 갯바위에 사람이 올라가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같은 날 오후 4시 45분쯤 현장에 도착해 갯바위 위에 고립된 A씨(50대, 남) 등 2명을 발견, 구조했다.
구조 당시 너울성 파도로 인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항해경 구조대원들은 구명조끼를 전달하고 안전하게 1명씩 구조해 전원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은 펜션으로 놀러와 따개비를 채취하기 위해 바다에 입수했으나 갑작스런 파도로 갯바위에 고립됐다. 이들은 약간의 찰과상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귀가했다.
이와 관련 정무원 과장은 “갯바위 고립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갯바위 등 위험 해역은 입수를 자제해야 한다”며 “입수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