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이 불법 영업을 일삼는 오피스텔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조항욱 기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기도내 일부 오피스텔들이 불법 숙박영업을 일삼아 투숙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오피스텔 객실을 여러 개 임차해 숙박공유사이트에 등록, 세면도구 등을 비치, 문자로 안내하는 등 무인 텔 영업이 성업 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특사경이 9월3일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오피스텔 불법 숙박업’에 대한 수사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수사 대상은 특사경이 사전 조사(온라인 숙박 예약 사이트 등)를 통해 확보, 불법이 의심되는 고양, 파주, 김포지역 숙박업체 15곳이다.
특사경은 투숙객을 가장 숙박업소에 들어가 불법 행위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을 활용, 철저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수사 내용은 미신고 영업, 행정기관의 영업장 폐쇄 명령에도 계속 영업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속에서 안전한 숙박환경을 저해하는 행위다.
또 오피스텔, 아파트 등에서 다수의 객실을 운영, 부당이익을 얻는 행위도 수사하고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업소 발견 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할 시에 통보 등 별도 조치한다. 현행법은 미신고 숙박영업을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윤태완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불법 업소는 체온 측정, 방문 기록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방역관리 사각지대”라며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