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119구급대원들이 온열질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강원소방본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폭염이 지속 강원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급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도내 온열질환 구급출동 건수가 전년대비 8월 현재까지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사망자는 없었지만 고온 환경에서 무리한 외부 활동을 하거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어지럼증, 구토, 고열, 근육경련 등으로 119신고 환자가 증가했다.
지역은 춘천 9건, 원주 6건, 정선 6건순으로 영서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유형은 열 탈진 32명(53%), 열 경련 11명(18%), 열 실신 9명(15%), 열사병 8명(13%)이다.
이와관련 권학주 구급담당은 “여름철 혹서기가 끝날 때까지 폭염에 대비, 구급출동 체계를 강화해 도민의 생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폭염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소방본부 119구급대는 매년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얼음조끼를 비롯해 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대응 구급 물품을 준비해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