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산물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 (사진=문찬식 기자)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산물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 서구가 수산물(생선회) 취급 즉석판매 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특별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비브리오 발생 및 양식장 항생제 사용이 증가,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이뤄진다.
점검 내용은 수산물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적정 여부, 비브리오균 오염방지를 위한 수족관 온도 관리, 식품 취급 기구 류 관리 실태 등이다.
또 수족관 물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는 한편 무작위로 수족관 물을 수거해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콜레라균 등 검출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구는 위반 사항 적발 시 식품위생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 등 행정조치를 취하는 한편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 교육과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홍정은 담당자는 “장염 비브리오는 채소류, 생선회 등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돼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일 경우 폐혈 성 쇼크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횟감용 수산물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 사용하는 등 식중독 예방요령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