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진화대원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0일 오전 11시 14분경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52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신고 즉시 산불진화헬기 1대(산림청 1대)를 신속히 투입하는 한편 해경(10명)과 협조해 오후 1시 20경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외연도리 525 해안 절벽 지 능선부에서 최초 산불이 시작돼 산림 0.1ha 가량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규명할 예정이다.
산불 현장은 대천 항에서 50km 떨어져 있어 진화 인력 접근과 헬기가 진화 용수를 담수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보령경양경찰 511함 대원 10명이 투입돼 산불 확산을 차단했다.
특히 해경 대원들은 이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출동해 초동 조치를 취해 산불 확산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차단, 산림 피해 최소화에 일조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면서 화기 사용 삼가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