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이 야간에 굉음을 유발하며 질부하는 오토바이를 단속하고 있다. (사진=조항욱 기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여름철 오토바이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경찰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실제로 인천 계양구 주민 A씨는 “한밤중에 오토바이 여러 대가 요란한 굉음을 내며 거리를 질주, 밤새 잠을 설쳤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경찰에도 소음 불편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계양경찰서가 굉음, 소음 유발 오토바이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계양서는 112 신고를 분석, 신고 다발장소와 간선도로에서 순찰과 검문 등을 강화, 소음기를 개조해 굉음을 유발하거나 난폭운전 등을 단속 중이다.
야간에 굉음을 내면서 무리를 지어 폭주행위를 하는 오토바이 7대를 적발한 것과 함께 계양서는 현재 17건을 소음기 불법 구조변경 혐의로 입건했다.
장승수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여름철 창문을 열고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오토바이 및 자동차 굉음으로 인해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실장은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평온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량 소음기를 개조해 굉음을 낸 운전자는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이, 차량 소음 허용 기준 초과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