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정동균 군수가 ‘환경 친화적 지역개발을 통한 깨끗한 양평’ 만들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기 양평군이 ‘환경 친화적 지역개발을 통한 깨끗한 양평’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정동균 군수에게 세부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실시 통해 환경 친화적 지역개발 지속 추진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10년 단위 계획을 수립, 기간 내 허용하는 오염총량 범위 내에서 계획적이며 친환경적인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특별대책지역 행위제한인 6개월 거주, 건축연면적 제한 등 행위규제 일부가 완화됐고 자연보전권역에서 택지조성사업, 도시개발사업, 관광지조성사업 등 사업 제한 면적이 완화되기도 했다.
또 인구 증가만을 위한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자 저 영향개발방식(LID)을 적용한 설계와 시공,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한 공공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 강화 등 개발과 보전을 동시에 추구한다.
▶깨끗한 양평 만들기...관주도 탈피, 민간 주도 통해 사업 극대화
‘깨끗한 양평 만들기’를 위해 관(官)이 주관하던 청소행정을 탈피, 민(民) 주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 현장 평가단을 운영할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문제점 등을 가감 없이 평가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청소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또 228개 마을 환경지킴이는 담당마을 내 쓰레기 배출장소 청결활동과 불법투기 감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 요령을 알려주는 홍보도우미 역할도 하고 있다. 따라서 인원 증원,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비 인상 등을 통해 불법투기와 소각행위 근절,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겠다.
▶쌓여가는 폐 아이스 팩 재활용 시범사업 추진...깨끗한 양평 조성
가정에서 버려지는 폐 아이스 팩을 수거, 선별·세척·소독 과정을 거쳐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지원해 재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폐 아이스 팩 재활용 시범 사업은 11월말까지 이뤄지며 가정에서 모아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가져오면 아이스 팩 5개당 종량제봉투 1매를 교환해 주는 한편 공동주택에 수거함을 비치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양평의 미래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산림·교통·건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들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중대하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