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유천호 강화군수가 농·축·어업과 관련한 지역 성장의 핵심가치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수이 농·축·어업을 지역 성장의 핵심가치로 만들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유천호 군수에게 세부추진 계획을 들어봤다.
▶물 걱정 없는 영농환경 조성...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강화는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농업용수 공급을 31개 저수지에 모인 빗물에 의존, 가뭄에 취약해 이를 영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강물 공급체계를 구축 중이다.
718억을 들여 양수장 17개소, 송수관로 72.9km, 저류지 1개소를 구축했고 송수관로 5.2km, 저류지 1개소 등 완료되면 강화군 전 지역에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져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도서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담수시설(둠벙)을 삼산면 미법리, 서도면 주문도리, 말도리에 조성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가 하면 밭 관정 및 관수사업 등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추진, 편의를 도모할 것이다.
▶차별화된 농산물 마케팅...판로 걱정 없이 농업에만 집중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강화농특산물이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지엘M 청라점에 전용매장 강화오일장을 개장하면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유통 활성화를 이루고 있다.
또 백화점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에도 입점하는 등 안정적인 유통구조를 구축했으며 강화순무김치가 국방부 군납 품목으로 지정돼 순무 판매량을 늘렸고 롯데홈쇼핑과도 강화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화인삼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인삼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정상적인 판매가 부진, 군이 ‘강화고려인삼’ 특별 할인행사에 나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는 등 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농업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미래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정 혁신 추진 총력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농업·농촌에 대한 미래대응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오는 7월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내 미래농업추진단을 신설, 농어민들을 돕도록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 등 농업분야 신기술 및 첨단시설을 보급하고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는 등 17,384㎡ 규모의 농업 신기술 시범포를 조성해 새로운 소득 작목 육성하고 영농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현장교육을 강화하겠다.
특히 강화 섬 쌀의 품질향상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농촌진흥청·강화군농업기술센터·농협 등이 공동 참여해 벼 품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2년 차 사업으로 강화 남·북부지역에 8,000㎡ 규모로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