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해경이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수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주말 전남 해상 및 도서지역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52분경 진도군 독거도 북쪽 해상을 이동 중이던 낚시어선 A호(승선원 8명)가 엔진 과열로 시동이 꺼져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을 급파, A호 승선원들의 안전상태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인근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항해 방송을 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후 승객 6명을 신속하게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워 이송, 서망항에 하선 조치했고 자체 수리를 마친 A호 역시 서망항에 입항할 때까지 경비함정이 인근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또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서 B양(10대, 여)이 물놀이 중 고무보트를 타고 떠내려갔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 긴급 구조 협조를 요청한 민간어선이 무사히 구조했다.
B양은 출동한 경비함정에 탑승해 전장포항으로 이동,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앞서 낮 12시30분경 대기점도에서 C씨(50대, 여)가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이마를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고속단정을 급파, 오후 1시7분경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신속히 이송을 시작해 송도 항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대둔도에서 D씨(80대, 여)가 오른쪽 어깨 탈골로 인한 통증을 호소, 정형외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이용, 환자와 보호자를 여객선 터미널까지 이송했다.
이어 관사도에서 심근경색 환자 E씨(60대, 여)가 가슴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이 연계 이송, 서망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