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옥련동 다세대 주택 신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인명피해 및 대형화재를 막았다.
인천공단소방서는 29일 오후 10시23분께 연수구 옥련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 발생했으나 거주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A씨(80세)가 잠을 자려던 중 집안에서 타는 냄새가 나 확인한 결과 신발장에서 화염을 목격, 119에 신고 후 소화기로 진화, 출동한 119대원들이 안전조치 했다.
이날 화재는 거주자 A씨의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한 신속한 초기 대처로 벽체 일부 그을음과 신발장 및 통신 단자 함 일부만 소실된 것 외에는 다행히도 큰 인명,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단독경보 형 감지기)로 구성되는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반주택(단독, 다가구, 연립, 다세대)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김준태 공단소방서장은 “주택화재 예방대책으로 유관기관과 협업해 외국인을 포함한 사회취약계층에 기초소방시설을 우선 보급하는 등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는 거주자의 빠른 신고와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다”며 “주택 내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는 한편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 화재에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