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해경이 맨홀에 빠져 머리를 다친 어린이를 이송하기 위해 연안구조정에 태우소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머리에 부상을 입은 어린이 등 전남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밤 1시7분경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A군(8세, 남)이 맨홀에 빠져 출혈이 발생,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 가산선착장에서 A군과 보호자를 태우고 신속히 이동해 암태도 남강선착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해 종합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22일 오후 2시12분경 하조도에서 B씨(70대, 여)가 위산 과다 증상과 함께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진도 서망 항으로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신속히 이송된 A군와 B씨는 각각 목포지역 및 진도 소재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관계자는 "올해 경비함정 등을 이용,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8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