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 승객들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22명이 승선한 낚시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6시16분경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낚시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객 2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낚시어선 안전운항 여부 모니터링 중 해상에 어선 A호(선원 2명, 승객 20명)가 정지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이상하게 여겨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경비함정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자체수리가 불가하다고 판단, 승선원 안전을 고려해 승객 전원을 P-26정에 옮겨 태우고 인천 남항으로 이송했다.
선장을 대상으로 음주여부를 확인했으나 측정되지 않았다. 해경 조사결과 A호는 이날 오전 4시경 인천 남항부두에서 출항했으며 현재 예인선을 수배해 안전 조치 중이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주말동안 낚시 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장과 낚시이용객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준수 및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