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문화재 정비 사업 추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계양구가 문화재 정비 사업을 추진, 계양의 역사문화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도모한다. 이에 <뉴스통신>은 박형우 구청장에게 세부 계획을 들어봤다.
▶‘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 및 계양 역사·문화 미래 가치 재창조
계양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은 2035년까지 국비 포함 427억을 투입,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1.2㎞에 달하는 성곽 정비, 내부 탐방로 조성한다.
또 집수시설, 대벽 건물지와 장대 등 계양산성의 대표 유구시설 복원 및 계양산성박물관과 연계한 계양산성과 박물관의 활용사업, 주민들에게 제공할 교육까지 계양산성의 모든 것을 담았다.
앞으로 새롭게 마련된 2021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기본으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계양산성만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연구하는 것은 물론 계양산성의 옛 모습을 복원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계양산성박물관’ 구민 삶을 풍요롭게 할 다양한 전시와 교육 마련
로비 공간을 활용한 ‘작은 전시’를 수시로 개최하고 9월에는 새로운 기획전시 개최를 준비하는 등 흥미로운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
또 ‘온라인 계양 역사문화 교실’, ‘비대면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방역여건이 호전될 경우 발굴체험교실, 야간 특별관람, 뮤지엄 콘서트 등 다양한 대면 교육과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특히 계양산성박물관을 통한 다양한 전시회와 역사 프로그램 참가, 체험활동 등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 계양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문화 도시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평도호부관아’ 역사문화 공간 재 조성 통한 유형문화재 가치 창출
부평도호부관아는 학교 부지 내에 있는 위치적 특수성 때문에 초등학교 교정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고 예약을 해야만 하는 등 제약이 있었다.
이 같은 여건을 개선하고자 공간조성 사업을 시작해 관아의 전용 현문 설치, 학교와의 경계 한식담장 설치, 욕은지 주변 환경 정비, 안내소 설치 등 내부 단장을 마치고 새로운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앞으로 문화재 보존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평향교, 계양산성 등의 유적들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을 고민, 활성화를 꽤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