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갈맷길 시즌 2’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부산시가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을 위해 ‘갈맷길 시즌2’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뉴스통신>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세부 계획을 들어봤다.
▶기존 700리 갈맷길과 신규 300리 도심 갈맷길을 연결 ‘트래블 버블’ 천리 길 조성
기존 700리 갈맷길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도심 속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300리길을 신규로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스토리텔링 도심 갈맷길 15개 노선 300리를 2026년까지 완성, 해안가 등 도심 외곽에 조성된 700리 갈맷길과 도심이 연결되도록 해 15분 안에 부산의 다양한 명소를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집단면역이 이뤄지면 걷기 여행자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 선제적으로 혁신적인 갈맷길 인프라를 조성, 부산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관광할 수 있는 ‘트래블 버블’ 선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안심관광지 발굴, 관광 프로모션, 갈맷길투어 라운지 등 관광자원화 추진
안심관광지 발굴 사업과 연계, 트래블 버블 갈맷길 코스와 콘텐츠에 기반 한 상품화 추진 및 관광산업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 전략적 홍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코레일과 함께 갈맷길 관광열차 공동 프로모션 및 철도 네트워크를 활용한 갈맷길 전국 홍보는 물론 안심관광 상품화(2021년 하반기)와 연계한 홍보 프로모션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상반기 중에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부산 역 유라시아플랫폼에 갈맷길 투어 라운지를 조성해 갈맷길 안내, 완보 인증서 배부, 코스별 관광 안내소 연결 등 갈맷길 투어를 위한 허브 기능을 수행할 방침이다.
▶걷기 좋은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 위한 보행안전 인프라 확충·보행문화 확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보행환경 개선지구사업과 보행자 우선도로 사업도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이라는 시정방향에 맞게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보행환경 개선지구’로 지정해 차량속도 저감시설 설치, 일방통행 지정, 보도를 신설하고 해운대 온천 길 등 못골시장 일대와 덕천시장 주변을 안전하게 개선할 것이다.
이밖에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카메라(426개소)와 신호기(276개소)를 단계별로 설치하고 보도 턱 낮추기, 점자블록 정비 등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보행 밀집지역에 보행 약자들을 위한 이동 권을 확보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