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연안구조정에 태우고 있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남 통영시 욕지도 및 사량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경 욕지도 주민 A씨(41년생, 여)는 심장수술 전력이 있는데다 가슴통증과 어지러움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욕지출장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A씨와 보호자를 태운 후 달아 항으로 이동해 오전 11시25분경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오전 11시47분경 사량도 주민 B씨(50년생, 남)가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며 두통을 호소하는 등 뇌경색이 의심된다며 사량도 보건지소에서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오후 12시7분경 현장 도착해 B씨와 보호자를 경비정에 태운 후 맥전포항으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차량을 이용,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통영서 관할은 섬이 많아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면서 “도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즉응태세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