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해경이 벌크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항해 중이던 벌크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9시35분께 군산 어청도 남서쪽 해상 상선 A호에서 기관장이 호흡이 곤란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마샬제도 국적의 A호는 3일 인도네시아에서 출항해 인천으로 향하던 중 입항 일정을 맞추기 위해 전북 어청도 앞 해상에서 대기 중이었다.
해경은 A호에 도착해 호흡이 곤란한 기관장 B씨(60대, 한국적)를 옮겨 태워 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 응급조치 후 비응항으로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송 당시 B씨는 오른쪽 코 안쪽에 물혹이 생겨 호흡곤란을 호소했으며 스스로 거동은 가능한 상태였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와 관련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자체 응급조치도 중요하지만 빠른 신고가 가장 현명한 응급조치”라면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