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수상레저 사고가 5월~10월에 집중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전남 목포지역 수상레저 사고가 5월~10월에 집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목포해양경찰서는 최근 3년간 관내 수상레저 사고는 104건으로 이 가운데 73건(70%)이 성수기(5월~10월)에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사고 원인은 운항 부주의 및 장비점검 소홀 등 안전 부주의로 인한 기관고장이 62건(59%), 표류사고가 24건(2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목포해경이 수상레저 활동이 본격적으로 성행하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수상레저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기관고장에 따른 표류사고를 예방하고자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및 운항 전 장비점검 방법, 사고 발생 시 대처법 등을 교육하는 안전캠페인도 병행한다.
또 수상레저 활동지, 사고 다발지역, 항‧포구 등 19개소를 수상레저 활동 집중관리수역으로 지정, 파출소와 경비함정을 통한 안전순찰 및 지도‧단속할 계획이다.
해경은 특히 지자체와 합동 지도반을 구성해 영업 중인 수상레저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실태, 비상구조선 및 인명구조요원 배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성재 해양안전과장은 “즐겁고 안전한 수상레저 활동을 위해 안전 장비를 꼭 착용하는 것은 물론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