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 특사경이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지도,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커피숍 등이 성행, 이용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디저트 식품 판매업소 등에 대해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불법 영업을 한 혐의로 5곳을 적발, 행정처분 했다고 14일 밝혔다.
실제로 A업소는 유통기한이 1년 지난 통밀가루 등을 빵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다, B업소는 유통기한이 3주 지난 샤워크림을 치즈케이크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한 C업소는 유통기한이 1주일 이상 지난 우유를 커피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D업소의 경우 관할 구청에 면적 변경신고를 하지 않고 보관하다 덜미를 잡혔다.
D업소는 2층과 3층 130㎡ 면적에 조리장, 테이블 및 의자를 설치해 영업장으로 사용하다, E업소는 종업원에 대한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다가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다.
이번 단속에서는 무등록 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사용 여부,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영업 신고사항 및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디저트 판매업소 10곳에서 조리한 수제청, 약과 등 1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타르색소, 납, 카드뮴, 세균 수, 대장균 군 등의 검사 항목에 부적합한 제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영관 특사경 과장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업소 및 신고사항 미신고 업소에 대해 입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관할 행정청이 영업정지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비 트렌드를 반영, 이용객이 많은 식품위생업소의 위생 불량 및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