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고무보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고무보트에 불이 났는가 하면 항해 중이던 레저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밤 1시20분경 정박해 있던 보트에서 불이나 진화하는 한편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 승선원 6명을 전원 구조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홍성파출소 순찰팀과 경비함정을 급파, 확인한 결과 보트에는 신고자 등 2명(60대 남성 2명)이 타고 있었고 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행히 불이 난 보트 인근에는 다른 어선이 없어 추가 화재 위험 및 피해는 없었으며 경비함정, 연안구조정이 진화 작업을 펼쳤으나 보트는 완전히 소실돼 침몰했다.
또 기름띠 등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대상으로 화재원인 및 피해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모터보트 표류사고도 잇달았다.
아침 6시경 각각 오천 항과 마량 항 인근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던 보트 2척이 각각 엔진이 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즉시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오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은 모터보트(50마력)에 올라타 조종자 A씨(40대) 등 승선원 2명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민간구조선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오천 항까지 예인했다.
홍원 항 인근에 표류중인 보트 구조를 위해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이 2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B씨(30대, 남) 등 승선원 4명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안전하게 예인했다.
이와 관련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수상레저 사고의 대부분이 부주의의 대표 사례인 연료고갈, 운항미숙, 배터리방전으로 인한 표류사고로 발생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단순 표류 사고라도 2차 사고로 이어 질수 있어 레저 활동 전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해로드앱’을 설치해 달라”고 말했다.
